< 제1차 고구려 당 전쟁, 당태종의 침입⑬ >
이전에 막리지는 가시성(加尸城) 사람 700명을 보내 개모성을 지키게 하였는데, 이세적이 그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그 사람들은 종군하여 스스로 공을 세우기를 청하니, 황제가 말하였다.
“너희 집이 모두 가시[성]에 있는데, 너희가 나를 위하여 싸우면 막리지가 필시 너희 처자를 죽일 것이다.
한 사람의 힘을 얻고서 한 집안을 멸망시키는 일을 나는 차마 할 수 없다.”
[황제는] 모두에게 양식을 주어 보내고 개모성을 개주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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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국사기 원본 출처: http://koreandb.nate.com/history/saki/
2. 해설 및 분석:
오늘 나오는 가시성 사람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으니, 지금까지의 경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여태까지 당태종 군대가 빼앗은 고구려 성을 보면 4개성으로
1) 보장왕 4년(645년) 여름 4월에 개모성(盖牟城),
2) 같은 해 5월, 비사성(卑沙城),
3) 같은 해 5월 요동성.
4) 같은 해 6월 백암성입니다.
이중에서,
① 개모성은 성내(城內) 인구가 1만 명 규모이고,
② 비사성은 8천 명,
③ 요동성이 6만 여명,
④ 백암성이 1만여 명입니다.
위에서 비사성은 지금의 요동반도 끝에 있는 성이니 주 전선(主戰線)과 관계가 없고,
개모성과 백암성은 성내(城內) 인구 1만에 해당하는 작은 성이니,
고구려의 중요한 성 중에서 당태종 군대가 빼앗은 성은 요동성 하나뿐입니다.
그리고
개모성을 빼앗고 개주를 설치하고,
요동성을 빼앗아서 요주를
백암성을 빼앗아서 암주를 설치합니다.
그러나 고구려의 중요한 성(城)인 신성과 건안성은 빼앗겼다는 소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신성과 건안성은 당나라와의 전투에서 승리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기사와 관련된 구당서>
우리 군대가 요하(遼河)를 건널 적에 막리지(莫離支)는 가시성(加尸城)의 사람 7백명을 보내어 개모성(蓋牟城)을 지키게 하였다.
이적(李勣)이 모두 사로잡자, 그들은 함께 종군(從軍)하여 충성(忠誠)을 다하겠다고 청하였다.
태종(太宗)은, “누가 너희들의 힘을 필요로 하지 않겠는가마는 너희들의 집은 모두 가시(加尸)에 있으니,
너희가 우리를 위하여 싸운다면 저들이 [너희의 집안을] 도륙하고 말 것이다. 한 집안의 처자(妻子)를 죽여가면서
한사람의 힘을 이용하는 것을 나는 차마 못하겠노라.” 하고, 모두 놓아 돌려 보내도록 하였다.
< 오늘의 기사와 관련된 신당서 동이열전 >
○ 막리지(莫離支)는 가시(加尸) 사람 7백명을 [보내어] 개모(蓋牟)[성(城)]을 지키게 하였는데, [이(李)]적(勣)이 이들을 사로 잡았다.
[이들이 함께 종군(從軍)하여] 충성(忠誠)을 다할 것을 청하자, 태종(太宗)은, “너희들의 집이 가시(加尸)에 있으니,
[너희가] 우리를 위하여 싸운다면 [집안 사람들이] 모두 죽음을 당할 것이다.
한집안을 없애가며 한사람의 힘을 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하고, 모두 놓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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