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본기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제 26대 영양왕 -20 고구려, 수 3차 대전(3)

상 상 2012. 2. 25. 18:36

[번역문]

봄 정월에 황제가 조서를 내려 천하의 군사를 징발하여 탁군에 모으고,

백성들을 모집하여 효과(驍果)로 삼고, 요동 옛성을 수리하여 군량을 저장하였다.

 

여름 4월에 요동을 공격하였는데 20여일 동안 함락되지 않고

요동성이 오랫동안 함락되지 않자,

황제가 베 주머니 백여만 개를 만들어 보내 [그 속에] 흙을 가득 넣어 쌓아서 어량대도(魚梁大道)를 만들었는데,

넓이가 30보나 되고 높이가 성과 가지런하게 하여 전사들이 올라가 공격하게 하였다.

 

또 바퀴 여덟 달린 누거(樓車)를 만들었는데, 성보다 높게 하여 어량도를 끼고 성 안을 내려다 보고 쏘면서

기일을 정해 장차 공격하려고 하였으므로, 성 안은 매우 위급하였다.

 

마침 양현감(楊玄感)이 반역하였다는 글이 오니 황제가 크게 두려워하였으며,

또 고관의 자손들이 모두 [양]현감이 거처하는 곳에 있다는 것을 듣고 더욱 염려하였다.

 

병부시랑(兵部侍郞) 곡사정(斛斯政)이 본래 [양]현감과 친하였으므로 속으로 불안하여 [우리에게] 도망하여 왔다.

황제가 밤에 여러 장수를 몰래 불러 군사를 이끌고 돌아갔다.

 

 

[원문]

遼東城久不下 帝遣造布囊百餘萬口

滿貯土 欲積爲魚梁大道 闊三十步

高與城齊 使戰士登而攻之 又作八輪樓車 高出於城 夾魚梁道 欲俯射城內

指期將攻 城內危蹙 會 楊玄感叛書至 帝大懼 又聞達官子弟皆在玄感所

益憂之 兵部侍郞斛斯政素與玄感善 內不自安 來奔 帝夜密召諸將 使引軍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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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국사기 원본 출처: http://koreandb.nate.com/history/saki/

 

2. 해설 및 분석:

 

1) 요동성을 함락시키려고 흙을 요동성 높이 많큼 쌓고

바퀴 여덟 달린 누거(樓車)를 만들어 성 안을 내려다 보고 쏘면서 공격했지만 그래도 요동성은 끄떡 없습니다.

 

이렇게 요동성 전투가 지지부진하자 이를 기화로 양현감이 반란을 일으켰고,

양현감과 친한 병부시랑 곡사정이 고구려에 도망옵니다.

 

이렇게 되자, 앞에는 고구려가 있고 등을 찔린 수양제는 겂이나서 황급히 밤에 몰래 도망갑니다.

 

2) 여기서에서도 나오는 요동 옛성은 요동성 공격이 지지 부진한 사실을 보면

요수 서쪽에 설치한 요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