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본기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제 26대 영양왕 -17

상 상 2012. 2. 22. 19:02

[번역문]

이전에 백제 왕 장(璋)[무왕]이 [수나라에] 사신을 보내 고구려를 칠 것을 청하니,

황제가 [백제를] 시켜 우리 나라의 동정을 엿보게 하였으나, 장은 안으로 우리나라와 몰래 통하였다.

 

수나라 군대가 장차 출동하려 하자, 장은 그 신하 국지모(國智牟)를 수나라에 들여보내 출병할 시기를 알려줄 것을 청하니,

황제가 크게 기뻐하며 후하게 상을 주고, 상서기부랑(尙書起部郞) 석률(席律)을 백제에 보내 모일 시기를 알렸다.

 

수나라 군대가 요하를 건너자, 백제도 역시 국경에 군사를 엄히 배치하고

말로는 수나라를 돕는다고 하면서, 실은 양다리를 걸치었다.

 

이 정벌에서 [수나라는] 다만 요수 서쪽에서 우리 무려라(武厲邏)를 함락시키고,

요동군과 통정진(通定鎭)을 두었을 뿐이다.

 

[원문]

初, 百濟王璋遣使, 請討高句麗. 帝使之覘我動靜,

璋內與我潛通. 隋軍將出, 璋使其臣國知牟{國智牟}, 入唐{隋}請師期.

帝大悅, 厚加賞賜, 遣尙書起部郞席律, 詣百濟, 告以期會.

及隋軍渡遼, 百濟亦嚴兵境上, 聲言助隋, 實持兩端.

是行也, 唯於遼水西, 拔我武厲邏, 置遼東郡及通定鎭而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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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국사기 원본 출처: http://koreandb.nate.com/history/saki/

 

2. 해설 및 분석:

1) 300만 대군이 침입하여 얻은 것이라고는 요수 서쪽에서 무려라를 함락시키고 요동군과 통정진을 설치하였을 뿐입니다.

 

2) 여기서도 보면 요수 서쪽‘무려라’도 고구려 땅임을 알 수 있습니다.(‘무려라’는 ‘의무려’라고도 합니다)

다시말해서 요수 서쪽도 고구려 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수나라가 요수 서쪽에 요동군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동군은 난하 근처(갈석 부근)에 있다가, 요수 동쪽으로 이동하였으며,

다시 요수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보건데 요동군은 한곳에 붙박이로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옮겨 다녔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