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문]
[우문]술 등의 군사는 노하(瀘河)·회원(懷遠) 두 진에서부터 사람과 말에게 모두 100일 동안의 군량을 주고,
또 방패, 갑옷, 창과 옷감, 무기, 화막(火幕)을 나누어 주니, 사람마다 3섬 이상이 되어 무거워 능히 운반할 수 없었다.
군중에 명령을 내려 “군량을 버리는 자는 목을 베겠다.”고 하였으므로, 사졸들이 모두 군막 밑에 구덩이를 파고 묻었다.
행군이 겨우 중도에 미쳤을 때 군량이 이미 떨어지려 하였다.
왕은 대신(大臣) 을지문덕(乙支文德)을 보내 그 진영에 가서 거짓으로 항복하였는데, 실은 그 허실을 보려 한 것이었다.
우중문이 앞서 “만약 왕이나 을지문덕이 오면 반드시 사로잡으라.”는 황제의 비밀 명령을 받았다.
[우]중문이 그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상서우승(尙書右丞) 유사룡(劉士龍)이 위무사(慰撫使)로서 굳이 말리므로,
[우]중문이 마침내 그 말에 따라 [을지]문덕을 돌아가게 하였다.
얼마 후에 그것을 후회하고 사람을 보내 [을지]문덕을 속여 “다시 이야기하고 싶으니 다시 오시요.”라고 하였으나,
[을지]문덕은 돌아보지도 않고 압록수를 건너 가버렸다.
[우]중문과 [우문]술 등은 [을지]문덕을 놓치고 속으로 불안하였다.
[원문]
述等兵, 自瀘河懷遠二鎭, 人馬皆給百日糧, 又給排甲槍矟幷衣資戎具火幕,
人別三石已上, 重莫能勝致. 下令軍中: “遺棄米粟者斬!” 士卒皆於幕下, 掘坑埋之,
纔行及中路, 糧已將盡. 王遣大臣乙支文德, 詣其營詐降, 實欲觀虛實.
子仲文{于仲文}先奉密旨: “若遇王及文德來者, 必擒之.” 仲文將執之,
尙書右丞劉士龍, 爲慰撫使, 固止之. 仲文遂聽, 文德還, 旣而悔之,
遣人紿文德曰: “更欲有言, 可復來.” 文德不顧, 濟鴨淥水{鴨綠水}而去.
仲文與述等, 旣失文德 內不自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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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국사기 원본 출처: http://koreandb.nate.com/history/saki/
2. 해설 및 분석:
1) 이제 우문술 등의 수나라 30만 군사가 고구려를 공격하다가 몰살 당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 여기서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그 유명한 을지문덕 장군이 나옵니다.
먼저 거짓 항복을 합니다. 그러나 실은 그 허실을 보려 한 것이었습니다.
또 교만한 자는 더 교만하게 하는 것이 병법입니다.
2) 을지문덕이 돌아가자 사람을 보내 [을지]문덕을 속여 “다시 이야기하고 싶으니 다시 오시요.”라고 하였으나,
[을지]문덕은 돌아보지도 않고 압록수를 건너 가버립니다.
[우]중문과 [우문]술 등은 [을지]문덕을 놓치고 속으로 불안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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