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 동이전

18. 구오대사[舊五代史] 외국열전(外國列傳)

상 상 2012. 2. 6. 20:44

차 례

 

1. 고려

2. 발해말갈

3. 흑수말갈

4. 신라

 

○ 구오대사(舊五代史)[註001]

외국열전(外國列傳)[註002]

 

1. 고려(高麗)[註003]

 

○ 고려(高麗)는(고려전,高麗傳은 『영락대전,永樂大典』원본에는 빠진 데가 있으나 지금은 구본,舊本대로 둔다.) 본래 부여(扶餘)의 별종(別種)이다.[註004] 그 나라는 평양성(平壤城)에 도읍하였는데,[註005] 곧 한(漢)나라 [註006]낙랑군(樂浪郡)의 옛 땅으로서, 경사(京師)[註007](장안,長安)의 동쪽 4천여리 쯤에 있다.

동쪽으로는 바다를 건너 신라(新羅)에 이르고,[註008] 서북쪽으로는 요수(遼水)를 건너 영주(營州)[註009]에 닿으며, 남쪽으로는 바다를 건너 백제(百濟)에 닿고,[註010] 북쪽으로는 말갈(靺鞨)[註011]에 닿는다. 동서의 [거리는] 3천 백리이며, 남북으로는 2천리이다.[註012]

 

○ 그 나라의 관직에서 제일 높은 것을 대대로(大對盧)[註013]라고 불렀는데, 1품(品)에 비견되며 국사(國事)를 총 관장하였다. 3년에 한번씩 교체하는데, 적격한 자이면 연한(年限)에 구애받지 않았다. 대로(對盧) 이하의 관직은 총 12등급이 있었다.

지방에는 60여주(州)· 현(縣)을 설치하여, 대성(大城)에는 傉薩(녹살)[註014] 1인을 두었는데 도독(都督)에 비견되고, 소성(小城)에는 도사(道使)[註015] 1인을 두었는데 刺史(자사)에 비견된다. 그 밑에 각각 요좌(僚佐)가 있어, 부서(部署)를 나누어 사무를 관장하였다. 그 왕(王)은 흰 비단으로 만든 관(冠)을 쓰고, 흰 가죽으로 만든 소대(小帶)를 띠었는데, 모두 금(金)으로 장식하였다

 

○ 당(唐)나라 정관(貞觀)(A.D.627~649; 高句麗 榮留王 10~寶藏王 8) 말기에 태종(太宗)이 고려(高麗)를 정벌하였으나 항복받지 못하였다.[註016] 총장(總章)(A.D.668~669; 高句麗 寶藏王 27~新羅 文武王 9) 초에 이르러 고종(高宗)이 李勣(이적-이세적)으로 하여금 군사를 거느리고 고려(高麗)를 정벌하도록 하였더니, 마침내 그 성(城)을 함락시키고 땅을 나누어 군(郡)· 현(縣)으로 만들었다.[註017] [그 후] 당(唐)나라 말엽에 이르러서는 중국이 혼란에 빠지자[註018] 고려(高麗)가 마침내 스스로 임금을 세웠는데, 전왕(前王)의 성(姓)은 고씨(高氏)이다.[註019]

 

○ [후(後)]당(唐) 동광(同光)(A.D.923~925; 高麗 太祖 6~8)·天成 연간(A.D.926~929; 高麗 太祖 9~12) 에 [고려(高麗)가] 여러번 사신을 파견하여 조공(朝貢)하였다.[註020](『영락대전,永樂大典』卷4441)

[후(後)]주(周) 현덕(顯德) 6년(A.D.959 : 高麗 光宗 10)에 고려(高麗)가 사신을 파견하여 자수정(紫水晶)· 백수정(白水晶) 2천개를 바쳤다.[註021](『영락대전,永樂大典』卷8530)

 

 

 

 

2. 발해말갈(渤海靺鞨)[註001]

 

○ 발해말갈(渤海靺鞨)[註002]은(발해말갈,渤海靺鞨의 제전,諸傳은 원본마다 누락되어 완전하지 않지만 지금 채록하여 보충할 수 없으므로 구본,舊本대로 둔다.) 그 풍속이 임금을 가독부(可毒夫)라고 부르고, 대면할 적에는 성(聖), 牋奏(전주)에는 기하(基下)라고 불렀다. [임금의] 아버지는 노왕(老王), 어머니는 태비(太妃), 아내는 귀비(貴妃), 큰 아들은 부왕(副王), 여러 아들들은 왕자(王子)라고 불렀다. 대대로 대씨(大氏)를 추장(酋長)으로 삼았다.[註003](『영락대전,永樂大典』권,卷20054)

 

 

3. 흑수말갈(黑水靺鞨)[註001]

 

○ 흑수말갈(黑水靺鞨)은 그 풍속에 모두 머리를 땋는다. 성질은 흉포하고 사나우며,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젊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노인은 천하게 여긴다.[註002] 문자(文字)가 없으며, 병기(兵器)로는 각궁(角弓)과 楛矢(호시)가 있다.[註003](『영락대전,永樂大典』권,卷21127)

 

 

4. 신라(新羅)[註001]

 

○ 신라(新羅)는 그 나라의 풍속에 중구일(重九日)에는 서로 경하(慶賀)하며, 해마다 이 달에는 일신(日神)과 월신(月神)에게 절을 한다.[註002] 부인(婦人)들은 머리를 틀어 올려 비단과 구슬로 장식하는데, 머리털은 대단히 숱이 많고 검으면서 아름다웠다.[註003](『영락대전,永樂大典』권,卷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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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 중국정사 조선전 http://db.history.go.kr/url.jsp?ID=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