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史上(고사상) 이두문 명사 해석법
: 옛 사서상에 나오는 이두문 명사 해석법
2. 해석 방법
1) 본문의 자증(自證)이니,
: 사서에 쓰인 본문을 가지고 이두문을 해석하는 방법이니
(본문 자체에서 해석방법을 얻을 수 있는 경우)
이를테면 삼국사기 직관지(職官志)에 각간(角干)을 일명 서불한(舒弗邯) 혹은
서발한(舒發翰)이라 하였으니
각(角)은 쇠뿔의 뜻이요, 서불 혹은 서발은 쇠뿔의 음이라.
무관(武官)이 쇠뿔로 만든 활을 씀으로 관명을 지음이니,
근세까지도 영남인(嶺南人)이 무관을 “쇠뿔에기”라 함이 그 유풍이요,
간(干), 한(邯), 한(翰)은 다 “한”의 음이니 ('邯-한'은 '邯鄲-한단'의'邯-한'과 동음),
그런즉 각간(角干), 서불한(舒弗邯), 서발한(舒發翰)은 다 “쇠뿔한”으로 읽을(讀-독) 것이니라.
열전(列傳)에 이사부(異斯夫) 일명 태종(苔宗)이라 하며,
거칠부(居柒夫) 일명 황종(荒宗)이라 한 바,
이사(異斯)는 苔(태: 이끼)의 뜻이니 “잇”이요
거칠(居柒)은 荒(황: 거칠다)의 뜻이니 “거칠”이요,
夫(부)는 경서언해의 士大夫(사대부)를 “사태우”로 풀이(解-해)함에 의거하여
그 옛 음(古音-고음)이 “우”임을 알지니,
宗(마루 종, 위에 사투리로 우에)의 뜻이니
이사부는 “잇우”로,
거칠부는 “거칠우”로 읽은(讀-독한) 것(者-자)이며,
본기(本紀: 신라본기)에 “소지일작비처(炤智一作毘處: 소지는 비처라고도 한다)”라 하며
“벌휘일작발휘(伐暉一作發暉: 벌휘는 발휘라고도 한다)”라 하였은즉,
소지(炤智)의 炤(소: 비추다, 밝다)에서 반의(半意: 반쪽 뜻)를 취하여 “비”로 읽고,
智(지)는 전음(全音: 전체 음)을 취하여 “치”로 읽은 것이니(자니)
“소지”와 “비처”가 동일한 “비치”이며,
이두문에 늘(매양) 弗(불), 發(발), 伐(벌)은 통하는 자(字)인즉,
伐暉(벌휘)와 發暉(발휘)가 동일한 “뿔휘”니 뿔휘는 용비어천가에 의거하여
지금의 말(今語-금언), 뿌리(根-근)이다.
지리지에 “삼척군은 본래 실직국이다(三陟郡本悉直國)”이요
“금양군은 본래 휴양군이다(金壤郡本休壤郡)”이라 하였은즉,
“세치”의 음이 실직(悉直)이 되며 “세치”의 “세”는 뜻으로 쓰고
세치의 “치”는 음으로 써 “삼척”이 됨이요,
“쇠라”를 음으로 써 휴양(休를 중국에서는 “쉬"라고 읽는 다고 함)이 되고,
“쇠” 뜻으로 써 금양(金壤)이 됨이니라.
이 따위는 이루 셀 수 없으므로 아직 약하거니와,
이상은 곧 다른(他-타) 먼 증거(遠證-원증)를 기다릴(待-대) 것 없이
그 해석을 얻는 것(者-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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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본출처: 조선사연구초(인터넷 판 - 위키문헌)
http://ko.wikisource.org/wiki/%EC%A1%B0%EC%84%A0%EC%82%AC_%EC%97%B0%EA%B5%AC_%EC%B4%88
2) 참고문헌: 조선상고문화사(외), 비봉출판사, 2008년판
* 조선사 연구 초(朝鮮史硏究草), <저자: 신채호>
가. 고사상(古史上) 이두문 명사 해석법
나. 삼국사기(三國史記) 중 동서(東西) 양자(兩字)의 상환(相換) 고증(考證)
다. 삼국지 동이열전 교정
라. 평양 패수고
마. 전후 삼한고(前後 三韓考)
바. 조선역사상 일(一)천년래 제일 대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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