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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입력 : 2012.07.24 03:26
우라늄 구입→위탁 농축→국내 반입→핵연료봉 제작 우라늄 가공에 年9000억 지출… 핵심작업 모두 외국서 이뤄져
한국은 천연우라늄 광석을 원전 원료로 가공할 수 있게끔 화학적 처리를 한 우라늄 정광(精鑛·옐로 케이크)을 호주·캐나다·카자흐스탄·니제르 등 총 7개국으로부터 연간 4000여t 수입한다. 이 우라늄 정광을 곧바로 4개국 원자력 업체로 보내 농축한다. 미국의 우라늄농축공사(USEC)와 영국의 유렌코(Urenco), 프랑스의 아레바(AREVA), 러시아의 테넥스(Tenex) 등이다.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한국은 자체 농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처럼 위탁 가공을 하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라늄 정광 수입과 농축 비용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9000억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라늄 정광 4000여t은 농축 작업을 거치면서 중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저농축우라늄 2000여t이 된다. 이 단계의 저농축우라늄은 진득한 젤리 형태로 방사성(放射性)을 띠기 때문에 납 튜브 안에 동봉된 채로 배에 실려 국내로 들어온다. 정부 관계자는 "4개 원자력 업체 중 어느 한 곳에 편중되지 않게 업체마다 20~30% 정도로 비슷한 양을 할당해주고 있다"며 "한 업체에 너무 의존하면 그 업체의 가공 비용이 급등할 때 원료 수급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내로 들어온 저농축우라늄은 대전에 있는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로 보내 이곳에서 마무리 작업을 끝내면 원전의 원료가 되는 핵(核)연료봉이 완성된다. 정부 관계자는 "우라늄 변환·농축 등 핵심 가공은 모두 외국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원자력 자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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