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본기

삼국사기와 위서의 비교-1

상 상 2011. 10. 30. 09:22

 

내용 3: 주몽의 탄생과 어린시절

삼국사기(동명성왕 본기)

위서((魏書)

금와는 이상하게 여겨서 방 안에 가두어 두었는데, 햇빛에 비취어 [유화는] 몸을 당겨 피하였으나 햇빛이 또 좇아와 비쳤다.

그래서 임신을 하여 알 하나를 낳았는데 크기가 다섯 되쯤 되었다.

 

 

 

왕[금와]은 알을 버려 개, 돼지에게 주었으나 모두 먹지 않았다. 또 길 가운데에 버렸으나 소나 말이 피하였다. 후에 들판에 버렸더니 새가 날개로 덮어 주었다. 왕은 [알을] 쪼개려고 하였으나 깨뜨리지 못하고 마침내 그 어머니에게 돌려 주었다. 그 어머니가 물건으로 싸서 따뜻한 곳에 두었더니, 한 사내 아이가 껍질을 깨고 나왔는데

 

 

골격과 외모가 빼어나고 기이하였다.

 

 

나이가 겨우 일곱 살이었을 때에 남달리 뛰어나 스스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쏘면 백발백중이었다.

 

 

부여의 속어에 활 잘 쏘는 것을 주몽(朱蒙)이라고 하였으므로

이것으로 이름을 삼았다.

주몽의 어머니는 하백(河伯)의 딸로서 부여왕(夫餘王)에게 [잡혀] 방에 갇혀 있던 중, 햇빛이 비치는 것을 몸을 돌려 피하였으나 햇빛이 다시 따라와 비추었다.

얼마 후 잉태하여 알 하나를 낳았는데,

크기가 닷 되(升)들이 만하였다.

 

 

부여왕이 그 알을 개에게 주었으나 개가 먹지 않았고, 돼지에게 주었으나 돼지도 먹지 않았다. 길에다 버렸으나 소나 말들이 피해 다녔다. 뒤에 들판에 버려 두었더니 뭇새가 깃털로 그 알을 감쌌다. 부여왕은 그 알을 쪼개려고 하였으나 깨뜨릴 수 없게 되자, 결국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고 말았다. 그 어머니가 다른 물건으로 이 알을 싸서 따뜻한 곳에 두었더니, 사내아이 하나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왔다.

 

 

그가 성장하여 자(字)를 주몽(朱蒙)이라고 하니,

그 나라 속언(俗言)에 ‘주몽’이란 활을 잘 쏜다는 뜻이다.

 

 

 

 

 

내용 3「주몽의 탄생과 유아시절」의 비교

 

1) 위서에는 삼국사기나 구 삼국사에 있는 두 내용이 없다.

즉,

내용 1「 해부루와 금와 이야기, 부여의 동천」

내용 2「금와왕과 유화의 만남」이 없다

 

그런 가운데 세번째 장면 「주몽의 탄생과 어린시절」부터 나온다.

 

2) 삼국사기가 위서를 그대로 채택, 오려 붙였음(재단)을 알 수 있다.

다만 삼국사기는 구삼국사(舊三國史)의 내용을 추가로 집어 넣은 것을 볼 수 있다.

 

3) 이는 삼국사기가 구삼국사를 삼국사기의 뼈대로 삼아 위서에서 빠진 것을 집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삼국사나 위서나 이야기의 흐름과 내용이 대체로 같은데 중국 사서인 위서를 그대로 채택하고

구삼국사를 보충적으로 채택한 것은 사대주의 행위이다.

 

3) 아무튼 어떻게 보아도 삼국사기가 김부식의 창작이라거나 조작이라는 식민사관주의자의 말은 어림없는 거짓말임은

 또한번 밝혀졌다.

 

4) 삼국사기를 볼수 있는 싸이트: http://koreandb.nate.com/history/saki/

   위서를 볼수 있는 싸이트: http://db.history.go.kr/url.jsp?ID=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