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해석의 오류니,
진한(辰韓), 진왕(辰王) 등의 진(辰)과
신소도(臣蘇塗), 신분활(臣濆活), 신지(臣智), 신견지(臣遣支), 신운신(臣雲新) 등의 신(臣)은
그 음이 모두 신인데
원(元: 으뜸)의 뜻이요 총(總:모두)의 뜻으로
삼국시대 사람들이 이를 태(太: 크다)라 번역한 것이며,
비리(卑離)는 불이니 평지(平地)의 뜻이요 도회(都會)의 뜻으로,
백제 지리지의 부리(夫里), 부여(扶餘) 등이 다 같은 음, 같은 뜻이며
구야(狗邪), 안야(安邪), 미오야마(彌烏邪馬) 등의 야(邪)는 다 그 음이 라니,
가락(駕洛)의 락(洛)과 가라(加羅)의 라(羅)가 같은 음 이어늘
선배 유학자들이 이두자의 해석을 몰랐으며,
“기준이...바다로 달아났다(準…入海)”는 곧 조선 남방을 가리킨 것이니,
중국인이 고대에 도(島: 섬)나 반도(半島)를 모두 해(海: 바다) 혹은 해중(海中)이라 한 고로 조선에 응용한 것이니,
한서에 “조선은 해중에 있다...(朝鮮在海之中越之象是也)“와
박물지(博物誌)에 “연을 치던 조선인들이 달아나 바다로 들어갔다(伐燕之朝鮮亡入海)]” 등에서 볼 수 있거늘,
선배 유학자들은 매번 준(準)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남쪽으로 달아났다(浮海南奔)”로 인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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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본출처: 조선사연구초(인터넷 판 - 위키문헌)
http://ko.wikisource.org/wiki/%EC%A1%B0%EC%84%A0%EC%82%AC_%EC%97%B0%EA%B5%AC_%EC%B4%88
2) 참고문헌: 조선상고문화사(외), 비봉출판사, 2008년판
3) 지금 올리는 ‘전후 삼한고’는 ‘조선사연구초’ 안에 있는 글임
* 조선사 연구 초(朝鮮史硏究草), <저자: 신채호>
가. 고사상(古史上) 이두문 명사 해석법
나. 삼국사기(三國史記) 중 동서(東西) 양자(兩字)의 상환(相換) 고증(考證)
다. 삼국지 동이열전 교정
라. 평양 패수고
마. 전후 삼한고(前後 三韓考)
바. 조선역사상 일(一)천년래 제일 대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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