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고조선 력사개관(북한 사회과학원 편찬, 도서출판 중심 펴냄, 2001년판)>
(2) 이 근사한 신화원형은 그 구성의 특성에 따라
① 환웅신화, ② 단군의 출생신화, ③ 단군 건국기사로 구분할 수 있다.
<ⅰ. 환웅신화 >
① 하늘신, 남자신으로 등장한 환웅:
→ 하늘신을 믿던 종족의 공동체 추장을 형상한 것이다.
② 그가 무리 3000을 거느렸다는 것:
→ 공동체 추장으로서 많은 수의 공동체 성원을 통솔하고 있었음을 표현한 것.
③ 환웅이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에 내리였다는 것:
→ 그가 하늘신의 의사를 대변하는 존재임을 말한 것이다.
④ 풍백, 우사, 운사:
→ 환웅이 거느린 씨족들을 자연신으로 형상한 것이다.
⑤ 곡식 생명 병 형벌 선악등 360여 가지의 일을 주관하면서 세상을 다스렸다는 것:
→ 공동체 추장으로서 1년 360여 일간에 벌어지는 공동체의 모든 일들을 맡아 처리하였음을 표현 한 것이다.
<ⅱ. 단군출생 신화 >
① 곰과 범이 한굴에서 살았다는 것:
→ 곰과 범을 토템으로 숭배한 곰씨족과 범씨족이 하나의 종족을 이루고 살았음을 표현한 것.
② 곰만 사람으로 되였다는 것:
→ 이 종족에서 곰씨족의 귀족들이 지배적인 지위에 있었음을 신화적으로 반영한 것.
③ 곰 녀인이 환웅과 혼인하였다는 것:
→ 곰씨족의 추장이 하늘신을 숭배한 종족의 추장과 혼인한 사실을 그린 것인 동시에
이 두 종족들이 종족련합을 이루고 있었던 력사적 사실을 형상한 것이였다.
<ⅲ. 단군 건국기사 >
① 단군이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조선(고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웠다는 것은 사실 그대로의 반영이다.
② 다만 건국년대를 요임금 시기로 비정한 것은
우리선조들이 단군의 건국년대를 잘 알수 없었던 조건에서
중국역사에서 백성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였다고 하는 임금(요임금)
시기에 비교하여 우리 력사의 유구성을 자랑하고저 한 것이였다.
③ 우리선조들이 단군의 건국연대를 요임금 무진년 즉 기원전 2333년으로 인식해온 것은
이 단군신화에 일연의 주석으로 밝힌, 요임금 즉위 무진년설에 근거한 것인데
이 년대는 물론 단군 유골의 년대 측정치(5011± 267년)에 의하여 수정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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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군 건국기사>이며
이는 사실 그대로의 반영이라는 점이다.(사실이며,사실 그대로를 반영한 것이다. 즉 역사적 사실이다.)
* 또하나 참고할 사항은
SBS에서 방영한 ‘툰드라’(2010.12)를 보면
캄차카 반도에서부터 시베리아에 이르기까지 그 지역에 있는 여러 종족은 거의 전부 곰 숭배 사상이 있다.
야말반도(시베리아)에 있는 한트족은 곰을 사냥하여 잡고서 곰은 자기의 딸이라고 한다.
자기 아들은 곰의 오빠라고 하고, 자기 딸은 곰의 여동생이나 언니라고 한다.
즉, 곰을 자기들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특이한 점은 곰을 여성으로 생각한다는데 있다.
이 점에서 우리 단군 이야기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여기서도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민족은 시베리아쪽과 관련있는 북방민족임을 확인 할 수 있다.
다시말해서 중국 한족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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