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삼국사기 연재를 시작하면서

상 상 2011. 10. 11. 07:36

삼국사기는 삼국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단 하나 남아있는 우리 정사(正史)입니다.

 

1145년(고려 인종 23년) 무렵 고려 인종의 명에 따라 김부식의 주도 아래

최산보· 이온문· 허홍재· 서안정· 박동계· 이황중· 최우보· 김영온의 참고(參考) 8명과

김충효· 정습명의 관구(管句) 2명 등 11명의 편사관이 편찬한 책이며,

이 책은 이들 편찬자의 독단적인 서술이 아니고,

 

《고기》 《삼한고기》 《신라고사》 《구삼국사》와

김대문의 《고승전》 《화랑세기》 《계림잡전》 및

최치원의 《제왕연대력》 등의 국내 문헌,

 

《삼국지》 《후한서》 《진서》 《위서》 《송서》 《남북사》《구당서》《신당서》

《자치통감》 등의 중국 문헌을 참고하여 다시 구성한 것입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삼국사기에 대하여 사대주의의 산물이라고 호된 질책을 하신 것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삼국사기의 본질이 이와 같아서, 이에 대해서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남아있는 삼국시대 정사(正史)라고는 삼국사기뿐이어서,

우리역사를 아는데에서 삼국사기는 기본이며 기초입니다.

 

삼국시대의 우리역사를 아는데 기본적인 골격을 제공하고 있어서

삼국사기를 모르고는 우리역사를 모른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우리역사 탐구의 시발점입니다.

 

따라서 삼국사기는 우리역사의‘최소한도’라고 보면 되고 우리역사를 말할 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사서입니다.

그러므로 삼국사기는 반드시 보아야하는 필독서 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단재선생의 말씀인‘조선사연구초’,‘조선상고사’,‘조선상고문화사’,‘사론(조선사론)’등등을 볼때

단재선생의 말씀이 무슨 말인지 알기 위해서는 삼국사기 정도는 알아야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서도 삼국사기는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