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고구려와 중국의 관계-45(북위 때⑪)

상 상 2013. 1. 2. 17:48

 

6) 남제서 동남이열전 고구려전의 기록.

 

『 [고구려는] 위(魏) 오랑캐에게도 사신을 보냈지만 세력이 강성하여 제어를 받지 않았다』(원문:亦使魏虜, 然彊盛不受制)

 

여기서 고구려의 강성(彊盛)함과 그것으로 인하여 고구려는 북위의 제어를 받지 않았음을 남제서의 기록은 분명히 증명하고 있다.

 

또한,

『[위(魏)]오랑캐는 여러 나라의 사신 관저를 두었는데,

제(齊)나라 사신의 관저를 제일 큰 규모로 하고 고[구]려는 그 다음가게 하였다.』

 

이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한가?

 

강성해서 제어를 받지 않았는데,

또한 강성해서 수많은 나라 가운데 두 번째 큰 나라로 대접 받았는데

종속은 무슨 말이며, 지방정권은 무슨 말이고,

조공책봉 체재라는 것은 또 무슨 말인가?

그것은 한갓 사대주의와 식민지 사관의 개들이 짓어대는 개소리일 뿐임을 알 수 있다.

 

굳이 못박아 말한다면 고구려는 북위의 종속국가도 아니고 지방정부는 더욱 아니다.

 

결론적으로,

고구려와 북위의 전투 모습이나

고구려가 북위의 북연왕 인도 요청을 거부한 것,

북위의 혼인동맹 제의를 고구려가 거절한 것,

고구려가 북위 사신 국경 통과를 거부한 것.

고구려가 북위의 적대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점,

고구려가 강성하여 북위의 제어를 받지 않았다는 남제서의 기록 등의 증거를 보았을 때

 

고구려와 북위가 주종관계에 있다거나 중앙과 지방정부 관계를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않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다.

 

굳이 못박아 말하면 종속이니 지방정부니 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었고, 있지도 않았으며, 상상도 할수 없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