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울경제, 입력시간 : 2014/10/15 17:53:23수정시간 : 2014/10/15 21:07:02
정부, 고위급접촉 30일 개최 제안
남북은 15일 판문점에서 비공개 군사회담을 가졌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났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늦게 긴급 브리핑을 갖고 "남북의 군사당국자가 오늘 오전10시부터 오후3시10분까지 회의를 하며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한은 5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에서 합의는 물론 향후 일정도 잡지 못했다. 이날 회담은 지난 7일 서해상에서 교전이 발생한 직후 북한이 전언통신문으로 요청하고 우리 측이 수용해 개최됐다. 회담에서 양측은 북방한계선(NLL), 대북전단 살포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특히 대북전단 살포와 남측 언론의 대북 비방보도 중지를 요구했으나 우리 측은 자유민주주의 특성상 정부가 민간을 통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남북 장성급 이상 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7년여 만이며 남북 군사회담은 2011년 2월 실무회담 개최 이후 3년8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김 대변인은 '회담이 실패로 끝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처음 만남에서 입장차이가 있었다"며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남북 2차 고위급접촉을 오는 3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정부는 남북 고위급접촉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명의로 13일 대북 전통문을 보내 이같이 제의한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북측은 이에 대해 아직 답변을 보내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홍우·노희영기자 hongw@s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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