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아시아경제] 2011년 09월 24일(토) 오후 03:34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기획재정부가 23일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WPM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10대 핵심소재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
WPM(World Premier Materials)은 오는 2018년 세계시장 10억달러(1조원) 이상 창출 가능하며,
시장 점유율 30% 이상 달성 가능한 세계시장 선점 핵심소재를 말한다.
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수행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이 사업은
기술성, 정책성 및 경제성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AHP(계층분석법) 0.814로 나타났다.
0.5 이상이면 타당성이 확보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의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오는 2018년까지 7년 동안 총사업비 1조 188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민간이 별도로 투자하는 10조원을 합하면 총 사업비는 1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부품소재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한 결과, 수출은 3.7배, 무역흑자는 29배 증가하는
비약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지만 부품에 비해 소재분야 기술력은 아직도 취약하고,
대일역조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거나 시장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는
세계 최고 수준의 10대 핵심소재를 상용화하는 WPM사업을 추진했다.
지경부는 이미 사업자 선정을 끝내고 10대 핵심소재 사업단의 출범도 마쳤다.
이 사업단 주관기관인 LG화학이 3조8678억원, 포스코가 1조7027억원, 삼성SDI가 1조2149억원을 비롯해
10개 사업단은 오는 2018년까지 정부 연구개발자금 1조원과 별도로 총 10조원을 투자한다.
사업단별로는 우선 포스코가 스마트강판소재와 초경량마그네슘소재 등 2개 부문에서
2018년까지 각각 2215억원과 1조4812억원 등 총 1조7027억원을 투자하고 총 3000여명을 고용키로했다.
포스코는 투자가 완료되는 2018년 강판소재는 매출 2233억원(수출 318억원)과 특허 110건,
마그네슘소재는 매출 4조2331억원(수출1조543억원), 특허 156건을 이룬다는 목표다.
LG화학은 나노카본 복합소재사업단을 맡아 2012년 4200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10개 사업단 중 가장 큰 규모인 3조8678억원을 투자해
매출 11조1768억원(수출 5조8166억원), 특허 184건, 고용 1770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성능 이차전지소재사업단 주관기관인 삼성SDI는 총 1조2149억원을 투입해
4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하고 1만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슈퍼사파이어단결정(사파이어테크놀러지 주관, 1조3743억원),
지능형멤브레인소재(코오롱FM 주관,7315억원), 초고순도실리콘카바이드소재(LG이노텍 주관, 6642억원),
프리미엄케톤소재(효성 주관, 4305억원), 플렉시블디스플레이용기판(제일모직 주관, 3662억원) 등도
2018년까지 대규모 사업화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10대 사업단의 총 투자규모는 10조5053억원으로 2018년까지 총 매출 38조9503억원,
이중 수출은 21조3669억원을 달성해 10대 사업의 세계시장(231조8551억원)의 0.91%를 점유하고
고용창출 3만1790명, 특허 1252건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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