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남북통일, 2030년 이전 이뤄질 것"

상 상 2014. 10. 14. 17:06

출처: 조선일보, 입력 : 2014.10.14 03:05

 

군사·안보 전략가 프리드먼

"중국, 失業 등 내부문제로 미래엔 북한 감당 못할것"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 '그림자 CIA'로 불리는 세계적 군사·안보 전략가 조지 프리드먼<사진> 박사는 13"남북통일은 2030년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함께 일하는 재단' 주최로 서울에서 열리는 '사회적 기업 월드포럼 2014' 행사 참석차 이날 방한한 그는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은 북한을 흡수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분단) 상황에서 훨씬 더 잘살겠지만, 북한의 붕괴는 한국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리드먼 박사는 미국의 유명 외교·안보 싱크탱크 '스트랫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이곳에서 매일 발간되는 정세 예측 보고서는 200여만명이 유료로 구독하며, 국방부 조간 브리핑에도 올라갈 정도로 정확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북한의 붕괴가 필연적이라고 보는 이유에 대해 "진화할 수 없는 체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정권을 잃지 않고 진화해보기 위해 분투하고 있지만, 정권이 바뀌지 않으면 진화할 수 없고 불안정 없이는 정권을 바꿀 수 없다""(북한은) 진화를 시작하려는 순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을 정치·경제적으로 후원해온 중국이 북한을 지켜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2014년의 중국은 2007년의 중국이 아니다"라며 "·중 간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내부의 문제 때문에 중국은 미래에 북한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국민의 생활수준이 올라가는 속도를 경제성장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면서 대량 실업과 외화 유출 등 여러 내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버블 경제의 정점에 서있던 1989년의 일본과 지금 중국의 상황이 비슷하다면서도 "딱 하나 차이가 빈곤 속에 사는 10억이란 인구가 일본엔 없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