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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경제, 기사입력 2014.02.05 17:38:36 | 최종수정 2014.02.06 09:02:37
남북, 한미연합훈련前 금강산면회소·호텔서 개최 합의 남북관계 풀리나…미소 띤 악수
남북은 오는 20~25일 북측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2010년 10월 이후 끊겼던 이산가족 상봉 길이 3년4개월 만에 다시 이어지는 것이다.
올 들어 남북이 한목소리로 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첫 가시적 성과다. 이에 따라 정부 안팎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올해 남북 관계 전반이 해빙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5일 통일부는 북측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된 상봉 시기는 당초 우리 측이 제의했던 17~22일보다는 사흘 미뤄졌지만, 이달 말로 예정된 한ㆍ미 연합 키 리졸브(KR) 훈련 이전에 시작된다. 우리 측 군사훈련을 핑계로 행사가 중도 결렬될 가능성은 낮다는 뜻이다.
남북은 이날 합의를 통해 지난해 쌍방이 교환했던 각각 100명의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을 그대로 적용하고, 필요시 보호자를 동반하기로 했다. 상봉단 상봉행사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숙소는 우리 측 주장대로 금강산ㆍ외금강호텔 두 곳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우리 측은 상봉 시작 5일 전에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하고, 현지 점검을 위해 7일부터 시설점검단을 금강산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 합의가 차질 없이 진행돼 이산의 아픔과 고통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적십자 접촉 등을 통해 납북자 문제 등 인도주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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