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일보, 입력 2015-02-13 03:00:00 수정 2015-02-13 03:00:00
2014년 이어 국회연설서 공개발언
일본 외상이 2년 연속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은 12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한일 관계를 언급하며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에 대해 계속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하고 끈기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외상은 1년 전에도 외교연설을 하며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 영토’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일본 외상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국회 외교연설에서 “다케시마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일본 고유 영토’라는 표현을 추가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시마네(島根) 현도 22일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10년째 열기로 확정하고 현재 안내문을 정부와 지자체 등에 돌리고 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2일 국회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하며 “개헌을 위한 국민적 논의를 확대하자”며 평화 헌법 수정 방침을 고수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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