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군사

현대로템, K2 전차 106대 9000억 공급

상 상 2014. 12. 30. 17:07

출처: 매일경제, 기사입력 2014.12.29 17:35:31| 최종수정2014.12.29 17:41:15

 

방위사업청과 계약2017년까지 납품

  

현대차그룹 산하 종합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과 K2 전차 2차 양산에 대한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물량으로는 K2 전차 총 106대이고, 금액으로는 9015억원 규모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2차분을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해 2017년까지 육군에 납품한다.

 

K2 전차 2차 양산에는 지난달 19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정에 따라 1500마력의 국산 파워팩이 장착된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가 결합된 핵심 부품으로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변속기는 S&T중공업이 각각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2차 양산을 계기로 K2 전차를 비롯해 관련 전차 제품의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내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2015)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 중동 지역과 이집트, 수단 등 북아프리카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K2 전차와 차륜형 전투차량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말 방위사업청과 K2 전차 1차분 총 100(8700억원)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