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연구초

단재선생의 저작물 게시를 시작하면서...

상 상 2011. 7. 1. 17:47

나는 우리역사를 알기 위해서 내 나름대로 읽을 수 있는 사서는 다 읽어보려고 하였다.

 

그중 핵심적인 사서를 말하면...

삼국사기를 시작으로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중 알고 싶은 부분, 조선상고사,

중국정사조선전에 나오는 사기 조선열전, 한서 조선열전, 후한서 동이열전, 삼국지 동이열전, ...,

...신 구당서 동이열전.....등을 읽어보았다.

 

또 사기 중 본기 등 필요한 부분, 삼국지에서 필요한 부분, 만주원류고, 북한에서 나온 고조선 력사개관,

평양일대 낙랑 무덤에 대한 연구와 금사, 자치통감 중 필요한 부분 등등을 보았다.

(물론 여기에서 국민학교부터 대학까지 배운 국사는 논외로함)

 

사서를 읽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서를 읽는다고해서 역사를 아는게 아니다

사서내용 자체가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그 내용과 관련된 상하전후좌우를 알아야 하는데

이를 알려면 그 내용과 관련된 책을 또 봐야한다.

어떤 때는 끝도 없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렇게 나름대로 십몇년을 봤다고 생각하는데도 우리의 고대사는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뭐가 뭔지, 무엇이 진짜인지...안개 속을 헤매는 기분이다.

고조선에서 삼국시대로 이어지는 우리 고대역사를 알고자 할때 특히 그렇다

 

이럴때 조선상고사와 조선상고 문화사, 조선사 연구초가 나에게 빛을 주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이러한 저작들을 읽으면 이제까지 읽은 역사들이 무언가 체계가 잡히고

읽었던 내용들이 무슨 말인지가 점차 뚜렷해지며 우리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작으나마 진위를 가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준다.

 

단재의 역사는 나에게 우리의 진정한 역사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사실, 단재 역사를 모르면 우리역사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이러한 나의 경험에 따라 조선사 연구초 중에서 핵심적인 것으로 보이는 ‘평양패수고’와

‘전후삼한고’를 시작으로 ‘조선상고사’ 등 단재선생의 저작물을 내 블로그에 올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