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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유엔 사무차장, 北 외무성 부상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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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6. 21:08
출처: 동아일보, 뉴스1 입력 2017-12-06 15:52수정 2017-12-06 15:52
NHK “안보리 제재 결의 등 논의한 듯”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 외무성 부상과 평양에서 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결의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중인 펠트먼 사무차장은 6일 평양에서 박명국 북한 외무상 부상을 만났다.
회담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두 사람 모두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둘러싸고 강화되어온 안보리 제재 결의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박 부상이 지난 5월 외무성 경제 관계를 담당했을 당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날 리영호 외무상도 만날 예정이다.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이 “미국에 대항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이며 “제재는 부당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한 지역 유엔 사업 현장도 찾을 예정이다.
유엔의 고위급 방북은 지난 2011년 10월 발레리아모스 당시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 국장 이후 7년여 만으로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직후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