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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남 사람 때문에 망했다고?”, 진중권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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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6. 19:31
[중앙일보]입력 2017.04.06 15:02
대선 앞두고 다시 주목 받는 1년 전 공방
대선(5월 9일)을 앞두고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벌어진 발언 공방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발언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지난해 4월 11일)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비판한 내용이다. 당시 박 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선친께서 호남 사람 때문에 망했다는 자서전 내용을 해명 바란다”고 한 데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격했다.
진 교수는 이 트위터에서 “한마디로 문재인이 호남 사람들을 사기꾼으로 몰았다는 얘기인데, 호남 영세업체들에게 양말 납품하다가 그 업체들이 부도나는 바람에 미수금 못 받아 망했다고 한 게 호남 차별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미수금 못 받으면 서울 차별이고 영남에서 부도 나면 영남 차별이냐”며 “이런 소리를 선동이라고 하는지, 전국의 유권자들은 똑똑히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거 기사들은 문재인 후보 지지자를 포함한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23석, 국민의당은 38석을 확보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