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트럼프,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

상 상 2016. 11. 9. 17:19

출처: 매일경제, 입력 : 2016.11.09 16:42:54 수정 : 2016.11.09 16:53:28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45대 미국 대통령 `당선`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인단 270석 이상을 확보하면서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9(한국시간) 미 전역에서 열린 대선 투표 개표 결과 선거인단 277석을 기록, 개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218석에 머물고 있는 클린턴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백악관에 입성하게 됐다.

 

개표 결과, 트럼프는 3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주 가운데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를 2곳을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는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선거인단 67명이 걸린 3대 경합주로 꼽힌다.

 

또 트럼프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 밖에도 텍사스와 인디애나 켄터키, 조지아,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캔자스,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노스·사우스다코타, 유타 승리 등에서 승리했다.

 

여기에 펜실베이니아(20), 알래스카(3), 위스콘신(10) 까지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매직넘버 270석을 훌쩍 넘어섰다.

 

반면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8명으로 집계됐다.

 

그는 텃밭인 캘리포니아와 뉴욕 주에서 이겼지만 경합주 가운데 승리한 곳은 버지니아와 콜로라도, 네바다 등 3개 주에 그쳤다.

 

억만장자 부동산재벌이자 워싱턴 정치와 무관한 아웃사이더인 트럼프가 45대 미국 대통령이 되는 대이변을 연출하면 그 충격파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는 지난해 6미국 제일주의의 대선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래 불법이민자 추방과 무슬림 입국 금지 등 인종·성차별적 막말과 기행을 일삼았고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주창했다.

 

특히 한·미 동맹의 재조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협상을 밝힌 터라 한반도는 격랑에 빠질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