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군사
"北, ICBM에 실을 핵탄두 소형화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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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 17:30
출처: 조선일보, 입력 : 2016.04.01 03:00
[워싱턴 核안보정상회의] BBC, 英군사정보 분석기관 인용
BBC방송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영국 군사정보 분석 기관 IHS 제인스 관계자 말을 인용,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IHS 제인스 로버트 먼스 연구원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미사일이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고 다시 진입할 때 발생하는 고열·고압을 견디도록 하는 기술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HS 제인스는 이날 정보 검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올 초부터 핵 폭발 장치 개발과 다양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동시에 가속화했다"며 "그 결과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점차적으로 향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했고, 3월에만 다섯 차례에 걸쳐 모두 16발의 중·단거리 미사일을 쐈다. 특히 지난달 18일 평안남도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800㎞를 날아갔다.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300㎞인 노동미사일로 지난 2009년 7월과 2014년 3월에 발사된 적이 있다는 것이 IHS 제인스의 분석이다.
런던=장일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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