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군사
"軍, 독자적 전략 개발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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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9. 17:13
출처: 조선일보, 입력 : 2015.01.29 03:00
韓국방 '창조 국방' 강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8일 "한국군은 그동안 한·미 연합 방위 체제하에서 개별 무기 체제와 기술 개발 위주의 군사력 건설에 치중, 독자적인 전략·전술 개발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주최 강연에서 "우리 군은 그동안 승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지만 개념에 기반을 둔 군사력 건설은 미흡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 군 수뇌부가 한국군의 독자적 전략·전술 개발 노력이 부족했음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 장관은 앞으로 '창조 국방'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 혁신적인 국방 가치를 창출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장관은 "창조 국방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평화통일이 되기 전에 북한의 위협을 결정적으로 무력화하고 (북한보다 우위에 있는) 역(逆)비대칭 전력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