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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안철수 "책임 통감…모든 것 내려놓고 깊은 반성·성찰"

상 상 2017. 7. 13. 20:52

출처: 매일경제, 입력 : 2017.07.12 16:33:00 수정 : 2017.07.13 10:00:19

 

제보 조작 여부에 대해서는 "저에게도 충격"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장남 준용씨의 특혜입사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당원 이유미 씨의 제보 조작 사실을 밝힌 지 17일 만이다.

 

안 전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 기자회견을 갖고 "제보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또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과드린다""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준용 씨)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결국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다""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모두 저의 한계이고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다""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정계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제보조작 사건이 당의 존폐여부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정계은퇴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다만 그는 국민의당이 준용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제보가 조작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사전에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처음에 (제보조작) 소식을 들었을때 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55일 당의) 기자회견 당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뚜벅이 유세중이었다"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