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인공지능 무기 막자"…머스크·호킹 'AI 23원칙' 발표

상 상 2017. 2. 3. 17:43

출처: 한국경제, 입력 2017-02-02 18:04:45 | 수정 2017-02-03 04:45:08


AI공학자 등 2천여명 참여

"AI기술, 인류 위해 써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기 개발 경쟁을 피해야 한다.”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등이 지지한 ‘AI 개발 준칙이 마련됐다. 23개항으로 이뤄진 이 준칙에는 AI의 잠재적 위험을 경계하고 세계 개발자들이 인류 복리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지난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실로마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채택돼 아실로마 AI 준칙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AI 연구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인 퓨처오브라이프는 최근 아실로마 AI 준칙에 AI·로봇 연구자 816명을 포함해 총 2000여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퓨처오브라이프의 자문역을 맡은 호킹 박사와 머스크 CEO는 물론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 레이 커즈와일 구글 기술이사, 영화배우 겸 감독인 조셉 고든 레빗 등 명사들이 참여했다.

 

준칙 1조는 (사람으로부터) 지시받지 않는 지능이 아니라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지능을 창조해야 한다는 AI 연구 목적을 명시했다. 이어 2조에서는 AI 연구개발자들이 상호 협력과 신뢰, 투명성 등 원칙을 지킬 것을 주문했다.

 

자기 복제 및 지속적 개량이 가능한 AI 시스템도 사람의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AI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계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