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동명성왕 본기의 원전(原典) 규명(糾明)- 4 삼국사기 동명성왕 본기의 내용 4「대소의 투기와 주몽의 부여탈출 원인」 사 료 | 내 용 | 삼국사기(동명성왕 본기) | 금와에게는 일곱 아들이 있어서 항상 주몽과 더불어 놀았는데 그 기예와 능력이 모두 주몽에게 미치지 못하였다. 그 맏아들 대소(帶素)가 왕에게 말하였다.“주몽은 사람이 낳은 자가 아니어서 사람됨이 용맹스럽습니다. 만약 일찍 일을 도모하지 않으면 후환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청컨대 없애버리십시오!”왕은 듣지 않고 그를 시켜 말을 기르게 하였다. 주몽은 날랜 말을 알아내어 먹이를 적게 주어 마르게 하고, 둔한 말은 잘 먹여 살찌게 하였다. 왕은 살찐 말을 자신이 타고, 마른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후에 들판에서 사냥할 때 주몽이 활을 잘 쏘기 때문에 화살을 적게 주었으나, 주몽은 짐승을 매우 많이 잡았다. 왕자와 여러 신하가 또 죽이려고 꾀하자, 주몽의 어머니가 이것을 눈치채고 [주몽에게] 일렀다. “나라 사람들이 장차 너를 죽일 것이다. 너의 재주와 지략으로 어디를 간들 안되겠느냐? 지체하여 머물다가 욕을 당하느니보다는 멀리 가서 뜻을 이루는 것이 나을 것이다.” 金蛙有七子 常與朱蒙遊戱 其伎能皆不及朱蒙 其長子帶素言於王曰 “朱蒙非人所生 其爲人也勇 若不早圖 恐有後患 請除之” 王不聽 使之養馬 朱蒙知其駿者 而減食令瘦 駑者善養令肥 王以肥者自乘 瘦者給朱蒙 後獵于野 以朱蒙善射 與其矢少[주석5] 而朱蒙殪獸甚多 王子及諸臣又謀殺之 朱蒙母陰知之 告曰 “國人將害汝 以汝才略 何往而不可 與其遲留而受辱 不若遠適以有爲” |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구삼국사-舊三國史 동명왕 본기) | 나이가 점점 많아지매 / 年至漸長大 재능도 날로 갖추어졌다 / 才能日漸備 부여왕의 태자가 / 扶餘王太子 그 마음에 투기가 생겼다 / 其心生妬忌 말하기를 주몽이란 자는 / 乃言朱蒙者 반드시 범상한 사람이 아니니 / 此必非常士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 若不早自圖 후환이 끝없으리라 하였다 / 其患誠未已 나이가 많아지자 재능이 다 갖추어졌다. 금와왕은 아들 일곱이 있는데 항상 주몽과 함께 놀며 사냥하였다. 왕의 아들과 따르는 사람 40여 인이 겨우 사슴 한 마리를 잡았는데 주몽은 사슴을 퍽 많이 쏘아 잡았다. 왕자가 시기하여 주몽을 붙잡아 나무에 묶어 매고 사슴을 빼앗았는데, 주몽이 나무를 뽑아 버리고 갔다. 태자(太子) 대소(帶素)가 왕에게, “주몽이란 자는 신통하고 용맹한 장사여서 눈초리가 비상하니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하였다. 왕이 가서 말을 기르게 하니 / 王令往牧馬 그 뜻을 시험하고자 함이었다 / 欲以試厥志 스스로 생각하니 천제의 손자가 / 自思天之孫 천하게 말 기르는 것 참으로 부끄러워 / 廝牧良可恥 가슴을 어루만지며 항상 혼자 탄식하기를 / 捫心常竊導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다 / 吾生不如死 마음 같아서는 장차 남쪽 땅에 가서 / 意將往南土 나라도 세우고 성시도 세우고자 하나 / 立國立城市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 爲緣慈母在 이별이 참으로 쉽지 않구나 / 離別誠未易 왕이 주몽에게 말을 기르게 하여 그 뜻을 시험하였다. 주몽이 마음으로 한을 품고 어머니에게, “나는 천제의 손자인데 남을 위하여 말을 기르니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합니다. 남쪽 땅에 가서 나라를 세우려 하나 어머니가 계셔서 마음대로 못합니다.”하였다. 그 어머니 이 말 듣고 / 其母聞此言 흐르는 눈물 씻으며 / 潸然抆淸淚 너는 내 생각 하지 말라 / 汝幸勿爲念 나도 항상 마음 아프다 / 我亦常痛痞 장사가 먼 길을 가려면 / 士之涉長途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며 / 須必憑騄駬 아들을 데리고 마구간에 가서 / 相將往馬閑 곧 긴 채찍으로 말을 때리니 / 卽以長鞭捶 여러 말은 모두 달아나는데 / 群馬皆突走 붉은 빛이 얼룩진 한 말이 있어 / 一馬騂色斐 두 길 되는 난간을 뛰어 넘으니 / 跳過二丈欄 이것이 준마인 줄 비로소 깨달았다 / 始覺是駿驥 《통전(通典)》에 주몽이 타던 말은 모두 과하마(果下馬)라 하였다. 남 모르게 바늘을 혀에 꽂으니 / 潛以針刺舌 시고 아파 먹지 못하네 / 酸痛不受飼 며칠 못되어 형상이 심히 야위어 / 不日形甚癯 나쁜 말과 다름없었다 / 却與駑駘似 그뒤에 왕이 돌아보고 / 爾後王巡觀 바로 이 말을 주었다 / 予馬此卽是 얻고 나서 비로소 바늘을 뽑고 / 得之始抽針 밤낮으로 도로 먹였다 / 日夜屢加餧 그 어머니가,“이것은 내가 밤낮으로 고심하던 일이다. 내가 들으니 장사가 먼길을 가려면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말을 고를 수 있다.”하고, 드디어 목마장으로 가서 긴 채찍으로 어지럽게 때리니 여러 말이 모두 놀라 달아나는데 한 마리 붉은 말이 두 길이나 되는 난간을 뛰어넘었다. 주몽은 이 말이 준마임을 알고 가만히 바늘을 혀 밑에 꽂아 놓았다. 그 말은 혀가 아파서 물과 풀을 먹지 못하여 심히 야위었다. 왕이 목마장을 순시하며 여러 말이 모두 살찐 것을 보고 크게 기뻐서 인하여 야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주몽이 이 말을 얻고 나서 그 바늘을 뽑고 도로 먹였다 한다. 年至漸長大。才能日漸備。扶余王太子。其心生妬忌。乃言朱蒙者。此必非常士。若不早自圖。其患誠未已。年至長大。才能竝備。金蛙有子七人。常共朱蒙遊獵。王子及從者四十餘人。唯獲一鹿。朱蒙射鹿至多。王子妬之。乃執朱蒙縛樹。奪鹿而去。朱蒙拔樹而去。太子帶素言於王曰。朱蒙者。神勇之士。瞻視非常。若不早圖。必有後患。 王令往牧馬。欲以試厥志。自思天之孫。廝牧良可恥。捫心常竊導。吾生不如死。意將往南土。立國立城市。爲緣慈母在。離別誠未易。王使朱蒙牧馬。欲試其意。朱蒙內自懷恨。謂母曰。我是天帝之孫。爲人牧馬。生不如死。欲往南土造國家。母在不敢自專。其母云云。 其母聞此言。潸然抆淸淚。汝幸勿爲念。我亦常痛痞。士之涉長途。須必憑騄駬。相將往馬閑。卽以長鞭捶。群馬皆突走。一馬騂色斐。跳過二丈欄。始覺是駿驥。通典云。朱蒙所乘。皆果下也。 潛以針刺舌。酸痛不受飼。不日形甚癯。却與駑駘似。爾後王巡觀。予馬此卽是。得之始抽針。日夜屢加餧。其母曰。此吾之所以日夜腐心也。吾聞士之涉長途者。須憑駿足。吾能擇馬矣。遂往馬牧。卽以長鞭亂捶。群馬皆驚走。一騂馬跳過二丈之欄。朱蒙知馬駿逸。潛以針捶馬舌根。其馬舌痛。不食水草。甚瘦悴。王巡行馬牧。見群馬悉肥大喜。仍以瘦錫朱蒙。朱蒙得之。拔其針加餧云。 | 단군고기(檀君古記) | 나이가 장성하매, 재능이 겸비하였다. 금와(金蛙)가 아들 7인이 있는데, 늘 주몽과 함께 사냥을 다녔다. 왕자와 종자(從者) 40여 명이 겨우 사슴 한 마리를 잡는데, 주몽은 사슴 여러 마리를 잡으니, 왕자가 이를 시기하여, 주몽을 잡아 나무에 매어 놓고 사슴을 빼앗아 갔다. 주몽이 나무를 뽑고 돌아가니, 태자가 왕에게 말하기를, “주몽은 영검하고 날랜 선비입니다. 치어다보는것이 심상치 않사오니,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후환이 있으리이다.” 하매, 왕이 주몽으로 하여금 말을 먹이게 하여, 그 뜻을 시험하고자 하였다. 주몽이 한(恨)을 품고 어머니에게 이르기를, “나는 천제(天帝)의 손자인데 목마(牧馬)가 되었으니, 사는 것이 죽는 것만 같지 못합니다. 남쪽 땅으로 가서 나라를 세우고자 하오나, 어머님이 계시기 때문에 감히 스스로 결단하지 못합니다.” 하니, 그 어머니가 말하기를, “이것이 내가 밤낮으로 속썩이는 바이다. 내가 들으니, 선비가 먼 길을 떠나려면 모름지기 준마(駿馬)에 의지하라 하였으니, 내 능히 말을 가리어 주리라.” 하고 드디어 마목(馬牧)에 가서 곧 긴 채찍으로 말들을 마구 후려치니, 뭇 말들이 모두 놀래어 달아나는데, 붉누런 말[騂馬] 한 마리가 2길[丈]이나 되는 난간을 뛰어넘어 달아나고 있었다. 주몽이 그 말이 뛰어남을 알고, 몰래 바늘을 말의 혀뿌리에 찔러 박으니, 그 말이 혀가 아파서 몹시 여위었다. 왕이 마목(馬牧)에 순행(巡行)하여, 뭇 말이 모두 살찐 것을 보고 크게 기뻐해서, 그 중의 여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주몽이 그 말을 얻어 가지고, 그 바늘을 뽑고 더욱 잘 먹였다. 年至長大, 才能兼備。 金蛙子七人, 常共朱蒙遊獵。 王子及從者四十餘人, 唯獲一鹿, 朱蒙射鹿至多, 王子妬之, 乃執朱蒙縳樹, 奪鹿而去, 朱蒙拔樹而去。 太子言於王曰: “朱蒙, 神勇之士, 視贍非常, 若不早圖, 必有後患。” 王使朱蒙牧馬, 欲試其意, 朱蒙懷恨, 謂母曰: “我是天帝之孫, 爲人牧馬, 生不如死, 欲往南土造國家, 母在, 不敢自斷。” 其母曰: “此吾所以日夜腐心也。 吾聞士之涉長途者, 須憑駿足, 吾能擇馬矣。” 遂往馬牧, 卽以長鞭亂捶, 群馬皆驚走, 有一騂馬跳過二丈之欄, 朱蒙知馬駿逸, 潛以針捶馬舌根, 其馬舌痛甚瘦。 王巡行馬牧, 見群馬悉肥大喜, 仍以瘦錫朱蒙。 朱蒙得之, 拔其針加餧, | 위서 고구려전 | 부여 사람들이 주몽은 사람의 소생(所生)이 아니기 때문에 장차 딴 뜻을 품을 것이라고 하여 그를 없애 버리자고 청하였으나, 왕은 듣지 않고 그에게 말을 기르도록 하였다. 주몽은 말마다 남모르게 시험하여 좋은 말과 나쁜 말이 있음을 알고, 준마는 먹이를 줄여 마르게 하고 굼뜬 말은 잘 길러 살찌게 하였다. 부여왕이 살찐 말은 자기가 타고 마른 말은 주몽에게 주었다. 그 뒤 사냥할 때 주몽에게는 활을 잘 쏜다고 하여 [한 마리를 잡는데] 화살 하나로 한정시켰으나, 주몽이 비록 화살은 적었지만 잡은 짐승은 매우 많았다. 부여의 신하들이 또 그를 죽이려 모의를 꾸미자, 주몽의 어머니가 알아차리고 주몽에게 말하기를, “나라에서 너를 해치려 하니, 너 같은 재주와 경략을 가진 사람은 아무데고 멀리 떠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였다. 夫餘人以朱蒙非人所生,將有異志,請除之,王不聽,命之養馬。朱蒙每私試,知有善惡,駿者減食令瘦,駑者善養令肥。夫餘王以肥者自乘,以瘦者給朱蒙。後狩于田,以朱蒙善射,限之一矢。朱蒙雖矢少,殪獸甚多。夫餘之臣又謀殺之。朱蒙母陰知,告朱蒙曰:「國將害汝,以汝才略,宜遠適四方。」 | 북사 고구려전 | 부여(夫餘) 사람들이 주몽(朱蒙)은 사람이 소생이 아니라고 하여 그를 없애버리자고 청하였다. 왕(王)은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주몽(朱蒙)에게 말을 기르도록 하였다. 주몽(朱蒙)은 남몰래 말들을 시험하여 좋은 말과 나쁜 말이 있음을 알고서, 준마는 먹이를 줄여 야위도록 하고 굼뜬 말은 잘 키워 살찌도록 하였다. 부여왕(夫餘王)이 살찐 말은 자기가 타고 야윈 말은 주몽(朱蒙)에게 주었다. 그 후 사냥터에서 사냥할 적에 주몽(朱蒙)에게는 활을 잘 쏜다고 하여 [한 마리를 잡는데] 화살 한 개씩을 주었다. 주몽(朱蒙)이 비록 화살은 한 개씩이었지만 잡은 짐승은 매우 많았다. 부여(夫餘)의 신하들이 또 주몽(朱蒙)을 죽이려고 모의를 꾸미자, 그의 어머니가 [그 음모를] 주몽(朱蒙)에게 알려 주었다. 夫餘人以朱蒙非人所生,請除之。王不聽,命之養馬。朱蒙私試,知有善惡,駿者減食令瘦,駑者善養令肥。夫餘王以肥者自乘,以瘦者給朱蒙。後狩于田,以朱蒙善射,給之一矢。朱蒙雖一矢,殪獸甚多。夫餘之臣,又謀殺之,其母以告朱蒙, |
내용 4「대소의 참소와 주몽의 부여탈출 동기」의 비교, 분석 삼국사기(동명성왕 본기)와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구삼국사-舊三國史 동명왕 본기), 단군고기(檀君古記), 위서, 북사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삼국사기와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의 비교. 삼국사기(동명성왕 본기) |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 (구삼국사-舊三國史 동명왕 본기) | | 나이가 점점 많아지매 / 年至漸長大 재능도 날로 갖추어졌다 / 才能日漸備 부여왕의 태자가 / 扶餘王太子 그 마음에 투기가 생겼다 / 其心生妬忌 말하기를 주몽이란 자는 / 乃言朱蒙者 반드시 범상한 사람이 아니니 / 此必非常士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 若不早自圖 후환이 끝없으리라 하였다 / 其患誠未已 | 금와에게는 일곱 아들이 있어서 항상 주몽과 더불어 놀았는데 그 기예와 능력이 모두 주몽에게 미치지 못하였다. | 나이가 많아지자 재능이 다 갖추어졌다. 금와왕은 아들 일곱이 있는데 항상 주몽과 함께 놀며 사냥하였다. 왕의 아들과 따르는 사람 40여 인이 겨우 사슴 한 마리를 잡았는데 주몽은 사슴을 퍽 많이 쏘아 잡았다. 왕자가 시기하여 주몽을 붙잡아 나무에 묶어 매고 사슴을 빼앗았는데, 주몽이 나무를 뽑아 버리고 갔다. | 그 맏아들 대소(帶素)가 왕에게 말하였다.“주몽은 사람이 낳은 자가 아니어서 사람됨이 용맹스럽습니다. 만약 일찍 일을 도모하지 않으면 후환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청컨대 없애버리십시오!” | 태자(太子) 대소(帶素)가 왕에게, “주몽이란 자는 신통하고 용맹한 장사여서 눈초리가 비상하니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하였다. | | 왕이 가서 말을 기르게 하니 / 王令往牧馬 그 뜻을 시험하고자 함이었다 / 欲以試厥志 스스로 생각하니 천제의 손자가 /自思天之孫 천하게 말 기르는 것 참으로 부끄러워 / 廝牧良可恥 가슴을 어루만지며 항상 혼자 탄식하기를 / 捫心常竊導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다 / 吾生不如死 마음 같아서는 장차 남쪽 땅에 가서 / 意將往南土 나라도 세우고 성시도 세우고자 하나 / 立國立城市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爲緣慈母在 이별이 참으로 쉽지 않구나 / 離別誠未易 | 왕은 듣지 않고 그를 시켜 말을 기르게 하였다. | 왕이 주몽에게 말을 기르게 하여 그 뜻을 시험하였다. 주몽이 마음으로 한을 품고 어머니에게, “나는 천제의 손자인데 남을 위하여 말을 기르니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합니다. 남쪽 땅에 가서 나라를 세우려 하나 어머니가 계셔서 마음대로 못합니다.”하였다. | | 그 어머니 이 말 듣고 / 其母聞此言 흐르는 눈물 씻으며 / 潸然抆淸淚 너는 내 생각 하지 말라 / 汝幸勿爲念 나도 항상 마음 아프다 / 我亦常痛痞 장사가 먼 길을 가려면 / 士之涉長途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며 / 須必憑騄駬 아들을 데리고 마구간에 가서 / 相將往馬閑 곧 긴 채찍으로 말을 때리니 / 卽以長鞭捶 여러 말은 모두 달아나는데 / 群馬皆突走 붉은 빛이 얼룩진 한 말이 있어 /一馬騂色斐 두 길 되는 난간을 뛰어 넘으니 /跳過二丈欄 이것이 준마인 줄 비로소 깨달았다 / 始覺是駿驥 《통전(通典)》에 주몽이 타던 말은 모두 과하마(果下馬)라 하였다. 남 모르게 바늘을 혀에 꽂으니 / 潛以針刺舌 시고 아파 먹지 못하네 / 酸痛不受飼 며칠 못되어 형상이 심히 야위어/不日形甚癯 나쁜 말과 다름없었다 / 却與駑駘似 그뒤에 왕이 돌아보고 / 爾後王巡觀 바로 이 말을 주었다 / 予馬此卽是 얻고 나서 비로소 바늘을 뽑고 / 得之始抽針 밤낮으로 도로 먹였다 / 日夜屢加餧 | 주몽은 날랜 말을 알아내어 먹이를 적게 주어 마르게 하고, 둔한 말은 잘 먹여 살찌게 하였다. 왕은 살찐 말을 자신이 타고, 마른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 그 어머니가, “이것은 내가 밤낮으로 고심하던 일이다. 내가 들으니 장사가 먼길을 가려면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말을 고를 수 있다.”하고, 드디어 목마장으로 가서 긴 채찍으로 어지럽게 때리니 여러 말이 모두 놀라 달아나는데 한 마리 붉은 말이 두 길이나 되는 난간을 뛰어넘었다. 주몽은 이 말이 준마임을 알고 가만히 바늘을 혀 밑에 꽂아 놓았다. 그 말은 혀가 아파서 물과 풀을 먹지 못하여 심히 야위었다. 왕이 목마장을 순시하며 여러 말이 모두 살찐 것을 보고 크게 기뻐서 인하여 야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주몽이 이 말을 얻고 나서 그 바늘을 뽑고 도로 먹였다 한다. | 후에 들판에서 사냥할 때 주몽이 활을 잘 쏘기 때문에 화살을 적게 주었으나, 주몽은 짐승을 매우 많이 잡았다. 왕자와 여러 신하가 또 죽이려고 꾀하자, 주몽의 어머니가 이것을 눈치채고 [주몽에게] 일렀다. “나라 사람들이 장차 너를 죽일 것이다. 너의 재주와 지략으로 어디를 간들 안되겠느냐? 지체하여 머물다가 욕을 당하느니보다는 멀리 가서 뜻을 이루는 것이 나을 것이다.” | |
1)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삼국사기 전반부는 구삼국사 동명왕 본기를 간추려 인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처음부터 주몽이 기지를 발휘해 금와왕이 날랜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는 이야기까지는 구삼국사를 간추려 인용한 것이고 그 밑의 이야기는 구삼국사와 다르니 다른 사료를 인용하였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즉, 이 부분의 삼국사기는 전반부는 구삼국사를 간추린 것이고(편집), 후반부는 위서를 편집한 것이다.(이것은 바로 아래에서 볼수 있을 것임) 2. 삼국사기와 위서의 비교 삼국사기(동명성왕 본기) | 위서((魏書) 고구려전 | 금와에게는 일곱 아들이 있어서 항상 주몽과 더불어 놀았는데 그 기예와 능력이 모두 주몽에게 미치지 못하였다. 그 맏아들 대소(帶素)가 왕에게 말하였다.“주몽은 사람이 낳은 자가 아니어서 사람됨이 용맹스럽습니다. 만약 일찍 일을 도모하지 않으면 후환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청컨대 없애버리십시오!” | 부여 사람들이 주몽은 사람의 소생(所生)이 아니기 때문에 장차 딴 뜻을 품을 것이라고 하여 그를 없애 버리자고 청하였으나, | 왕은 듣지 않고 그를 시켜 말을 기르게 하였다. 주몽은 날랜 말을 알아내어 먹이를 적게 주어 마르게 하고, 둔한 말은 잘 먹여 살찌게 하였다. 왕은 살찐 말을 자신이 타고, 마른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 왕은 듣지 않고 그에게 말을 기르도록 하였다. 주몽은 말마다 남모르게 시험하여 좋은 말과 나쁜 말이 있음을 알고, 준마는 먹이를 줄여 마르게 하고 굼뜬 말은 잘 길러 살찌게 하였다. 부여왕이 살찐 말은 자기가 타고 마른 말은 주몽에게 주었다. | 후에 들판에서 사냥할 때 주몽이 활을 잘 쏘기 때문에 화살을 적게 주었으나, 주몽은 짐승을 매우 많이 잡았다. | 그 뒤 사냥할 때 주몽에게는 활을 잘 쏜다고 하여 [한 마리를 잡는데] 화살 하나로 한정시켰으나, 주몽이 비록 화살은 적었지만 잡은 짐승은 매우 많았다. | 왕자와 여러 신하가 또 죽이려고 꾀하자, 주몽의 어머니가 이것을 눈치채고 [주몽에게] 일렀다. “나라 사람들이 장차 너를 죽일 것이다. 너의 재주와 지략으로 어디를 간들 안되겠느냐? 지체하여 머물다가 욕을 당하느니보다는 멀리 가서 뜻을 이루는 것이 나을 것이다.” | 부여의 신하들이 또 그를 죽이려 모의를 꾸미자, 주몽의 어머니가 알아차리고 주몽에게 말하기를, “나라에서 너를 해치려 하니, 너 같은 재주와 경략을 가진 사람은 아무데고 멀리 떠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였다. |
1) 위에서 보다시피 삼국사기는 처음 칸부터 위서와 다른데 둘째 칸은 위서를 편집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셋째 칸에 있는 『후에 들판에서 사냥할 때』라는 대목 이후부터는 위서와 비슷하게 편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윗부분(전반부)은 위의『삼국사기와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의 비교』에서 보았듯이 구삼국사를 편집한 것이다. 3.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과 단군고기의 비교.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 (구삼국사-舊三國史 동명왕 본기) | 단군고기(檀君古記) | 나이가 점점 많아지매 / 年至漸長大 재능도 날로 갖추어졌다 / 才能日漸備 부여왕의 태자가 / 扶餘王太子 그 마음에 투기가 생겼다 / 其心生妬忌 말하기를 주몽이란 자는 / 乃言朱蒙者 반드시 범상한 사람이 아니니 / 此必非常士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 若不早自圖 후환이 끝없으리라 하였다 / 其患誠未已 | | 나이가 많아지자 재능이 다 갖추어졌다. 금와왕은 아들 일곱이 있는데 항상 주몽과 함께 놀며 사냥하였다. 왕의 아들과 따르는 사람 40여 인이 겨우 사슴 한 마리를 잡았는데 주몽은 사슴을 퍽 많이 쏘아 잡았다. 왕자가 시기하여 주몽을 붙잡아 나무에 묶어 매고 사슴을 빼앗았는데, 주몽이 나무를 뽑아 버리고 갔다. | 나이가 장성하매, 재능이 겸비하였다. 금와(金蛙)가 아들 7인이 있는데, 늘 주몽과 함께 사냥을 다녔다. 왕자와 종자(從者) 40여 명이 겨우 사슴 한 마리를 잡는데, 주몽은 사슴 여러 마리를 잡으니, 왕자가 이를 시기하여, 주몽을 잡아 나무에 매어 놓고 사슴을 빼앗아 갔다. 주몽이 나무를 뽑고 돌아가니, | 태자(太子) 대소(帶素)가 왕에게,“주몽이란 자는 신통하고 용맹한 장사여서 눈초리가 비상하니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하였다. | 태자가 왕에게 말하기를, “주몽은 영검하고 날랜 선비입니다. 치어다보는것이 심상치 않사오니,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후환이 있으리이다.” 하매, | 왕이 가서 말을 기르게 하니 / 王令往牧馬 그 뜻을 시험하고자 함이었다 / 欲以試厥志 스스로 생각하니 천제의 손자가/自思天之孫 천하게 말 기르는 것 참으로 부끄러워 / 廝牧良可恥 가슴을 어루만지며 항상 혼자 탄식하기를 / 捫心常竊導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다 / 吾生不如死 마음 같아서는 장차 남쪽 땅에 가서 / 意將往南土 나라도 세우고 성시도 세우고자 하나 / 立國立城市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 爲緣慈母在 이별이 참으로 쉽지 않구나 / 離別誠未易 | | 왕이 주몽에게 말을 기르게 하여 그 뜻을 시험하였다. 주몽이 마음으로 한을 품고 어머니에게,“나는 천제의 손자인데 남을 위하여 말을 기르니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합니다. 남쪽 땅에 가서 나라를 세우려 하나 어머니가 계셔서 마음대로 못합니다.”하였다. | 왕이 주몽으로 하여금 말을 먹이게 하여, 그 뜻을 시험하고자 하였다. 주몽이 한(恨)을 품고 어머니에게 이르기를, “나는 천제(天帝)의 손자인데 목마(牧馬)가 되었으니, 사는 것이 죽는 것만 같지 못합니다. 남쪽 땅으로 가서 나라를 세우고자 하오나, 어머님이 계시기 때문에 감히 스스로 결단하지 못합니다.” 하니, | 그 어머니 이 말 듣고 / 其母聞此言 흐르는 눈물 씻으며 / 潸然抆淸淚 너는 내 생각 하지 말라 / 汝幸勿爲念 나도 항상 마음 아프다 / 我亦常痛痞 장사가 먼 길을 가려면 / 士之涉長途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며 / 須必憑騄駬 아들을 데리고 마구간에 가서 / 相將往馬閑 곧 긴 채찍으로 말을 때리니 / 卽以長鞭捶 여러 말은 모두 달아나는데 / 群馬皆突走 붉은 빛이 얼룩진 한 말이 있어/一馬騂色斐 두 길 되는 난간을 뛰어 넘으니/跳過二丈欄 이것이 준마인 줄 비로소 깨달았다 / 始覺是駿驥 《통전(通典)》에 주몽이 타던 말은 모두 과하마(果下馬)라 하였다. 남 모르게 바늘을 혀에 꽂으니/ 潛以針刺舌 시고 아파 먹지 못하네 / 酸痛不受飼 며칠 못되어 형상이 심히 야위어/不日形甚癯 나쁜 말과 다름없었다 / 却與駑駘似 그뒤에 왕이 돌아보고 / 爾後王巡觀 바로 이 말을 주었다 / 予馬此卽是 얻고 나서 비로소 바늘을 뽑고/ 得之始抽針 밤낮으로 도로 먹였다 / 日夜屢加餧 | | 그 어머니가,“이것은 내가 밤낮으로 고심하던 일이다. 내가 들으니 장사가 먼길을 가려면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말을 고를 수 있다.”하고, 드디어 목마장으로 가서 긴 채찍으로 어지럽게 때리니 여러 말이 모두 놀라 달아나는데 한 마리 붉은 말이 두 길이나 되는 난간을 뛰어넘었다. 주몽은 이 말이 준마임을 알고 가만히 바늘을 혀 밑에 꽂아 놓았다. 그 말은 혀가 아파서 물과 풀을 먹지 못하여 심히 야위었다. 왕이 목마장을 순시하며 여러 말이 모두 살찐 것을 보고 크게 기뻐서 인하여 야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주몽이 이 말을 얻고 나서 그 바늘을 뽑고 도로 먹였다 한다. | 그 어머니가 말하기를, “이것이 내가 밤낮으로 속썩이는 바이다. 내가 들으니, 선비가 먼 길을 떠나려면 모름지기 준마(駿馬)에 의지하라 하였으니, 내 능히 말을 가리어 주리라.” 하고 드디어 마목(馬牧)에 가서 곧 긴 채찍으로 말들을 마구 후려치니, 뭇 말들이 모두 놀래어 달아나는데, 붉누런 말[騂馬] 한 마리가 2길[丈]이나 되는 난간을 뛰어넘어 달아나고 있었다. 주몽이 그 말이 뛰어남을 알고, 몰래 바늘을 말의 혀뿌리에 찔러 박으니, 그 말이 혀가 아파서 몹시 여위었다. 왕이 마목(馬牧)에 순행(巡行)하여, 뭇 말이 모두 살찐 것을 보고 크게 기뻐해서, 그 중의 여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주몽이 그 말을 얻어 가지고, 그 바늘을 뽑고 더욱 잘 먹였다. |
1) 위에서 보다시피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과 단군고기는 내용이 같다. 다만 동명왕편은 시가 덧붙어져 있을 뿐이어서 시를 제거하면 단군고기와 내용이 같음을 알 수 있다. 2) 이것은 동명왕에 관한 기록이 구삼국사 동명왕 본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군고기 등 다른 여러 곳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과 위서 고구려전의 비교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 (구삼국사-舊三國史 동명왕 본기) | 위서(魏書) 고구려전 | 나이가 점점 많아지매 / 年至漸長大 재능도 날로 갖추어졌다 / 才能日漸備 부여왕의 태자가 / 扶餘王太子 그 마음에 투기가 생겼다 / 其心生妬忌 말하기를 주몽이란 자는 / 乃言朱蒙者 반드시 범상한 사람이 아니니 / 此必非常士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 若不早自圖 후환이 끝없으리라 하였다 / 其患誠未已 | | 나이가 많아지자 재능이 다 갖추어졌다. 금와왕은 아들 일곱이 있는데 항상 주몽과 함께 놀며 사냥하였다. 왕의 아들과 따르는 사람 40여 인이 겨우 사슴 한 마리를 잡았는데 주몽은 사슴을 퍽 많이 쏘아 잡았다. 왕자가 시기하여 주몽을 붙잡아 나무에 묶어 매고 사슴을 빼앗았는데, 주몽이 나무를 뽑아 버리고 갔다. | | 태자(太子) 대소(帶素)가 왕에게, “주몽이란 자는 신통하고 용맹한 장사여서 눈초리가 비상하니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하였다. | 부여 사람들이 주몽은 사람의 소생(所生)이 아니기 때문에 장차 딴 뜻을 품을 것이라고 하여 그를 없애 버리자고 청하였으나, | 왕이 가서 말을 기르게 하니 / 王令往牧馬 그 뜻을 시험하고자 함이었다 / 欲以試厥志 스스로 생각하니 천제의 손자가/自思天之孫 천하게 말 기르는 것 참으로 부끄러워 / 廝牧良可恥 가슴을 어루만지며 항상 혼자 탄식하기를 / 捫心常竊導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다 / 吾生不如死 마음 같아서는 장차 남쪽 땅에 가서 / 意將往南土 나라도 세우고 성시도 세우고자 하나 / 立國立城市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爲緣慈母在 이별이 참으로 쉽지 않구나 / 離別誠未易 | | 왕이 주몽에게 말을 기르게 하여 그 뜻을 시험하였다. 주몽이 마음으로 한을 품고 어머니에게,“나는 천제의 손자인데 남을 위하여 말을 기르니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합니다. 남쪽 땅에 가서 나라를 세우려 하나 어머니가 계셔서 마음대로 못합니다.”하였다. | 왕은 듣지 않고 그에게 말을 기르도록 하였다. | 그 어머니 이 말 듣고 / 其母聞此言 흐르는 눈물 씻으며 / 潸然抆淸淚 너는 내 생각 하지 말라 / 汝幸勿爲念 나도 항상 마음 아프다 / 我亦常痛痞 장사가 먼 길을 가려면 / 士之涉長途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며 / 須必憑騄駬 아들을 데리고 마구간에 가서 / 相將往馬閑 곧 긴 채찍으로 말을 때리니 / 卽以長鞭捶 여러 말은 모두 달아나는데 / 群馬皆突走 붉은 빛이 얼룩진 한 말이 있어/一馬騂色斐 두 길 되는 난간을 뛰어 넘으니 / 跳過二丈欄 이것이 준마인 줄 비로소 깨달았다 / 始覺是駿驥 《통전(通典)》에 주몽이 타던 말은 모두 과하마(果下馬)라 하였다. 남 모르게 바늘을 혀에 꽂으니 /潛以針刺舌 시고 아파 먹지 못하네 / 酸痛不受飼 며칠 못되어 형상이 심히 야위어 / 不日形甚癯 나쁜 말과 다름없었다 / 却與駑駘似 그뒤에 왕이 돌아보고 / 爾後王巡觀 바로 이 말을 주었다 / 予馬此卽是 얻고 나서 비로소 바늘을 뽑고 /得之始抽針 밤낮으로 도로 먹였다 / 日夜屢加餧 | | 그 어머니가,“이것은 내가 밤낮으로 고심하던 일이다. 내가 들으니 장사가 먼길을 가려면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말을 고를 수 있다.”하고, 드디어 목마장으로 가서 긴 채찍으로 어지럽게 때리니 여러 말이 모두 놀라 달아나는데 한 마리 붉은 말이 두 길이나 되는 난간을 뛰어넘었다. 주몽은 이 말이 준마임을 알고 가만히 바늘을 혀 밑에 꽂아 놓았다. 그 말은 혀가 아파서 물과 풀을 먹지 못하여 심히 야위었다. 왕이 목마장을 순시하며 여러 말이 모두 살찐 것을 보고 크게 기뻐서 인하여 야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주몽이 이 말을 얻고 나서 그 바늘을 뽑고 도로 먹였다 한다. | 주몽은 말마다 남모르게 시험하여 좋은 말과 나쁜 말이 있음을 알고, 준마는 먹이를 줄여 마르게 하고 굼뜬 말은 잘 길러 살찌게 하였다. 부여왕이 살찐 말은 자기가 타고 마른 말은 주몽에게 주었다. | | 그 뒤 사냥할 때 주몽에게는 활을 잘 쏜다고 하여 [한 마리를 잡는데] 화살 하나로 한정시켰으나, 주몽이 비록 화살은 적었지만 잡은 짐승은 매우 많았다. 부여의 신하들이 또 그를 죽이려 모의를 꾸미자, 주몽의 어머니가 알아차리고 주몽에게 말하기를, “나라에서 너를 해치려 하니, 너 같은 재주와 경략을 가진 사람은 아무데고 멀리 떠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였다. |
1) 위에서 보다시피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과 위서 고구려전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슷한 내용이나 구체적인 이야기가 다르고 이야기의 순서와 전개방식도 다름) ※ 즉, 이 부분의 삼국사기는, 전반부는 구삼국사를 간추린 것이고(편집), 후반부는 위서를 편집한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5. 삼국사기와 단군고기, 위서와 북사의 비교는 생략한다.(위서와 북사의 비교는 전부 생략함) |